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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6.07.26 20:15

[리뷰] '제이슨 본'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 9년의 세월도 비껴가

시리즈 예고하는 '제이슨 본' 맷 데이먼·뱅상 카셀 열연 돋보여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27일 개봉하는 '제이슨 본'(수입/배급: UPI코리아)은 9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흥분되고 긴장된다. 극중 아테네와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한 액션씬은 박진감이 넘치고, 지난 몇 년 동안 상영된 액션물들을 뛰어넘는다.

특히 본 시리즈의 히어로 맷 데이먼과 프랑스 성격파 배우 뱅상 카셀의 열연은 극중 CIA국장 로버트 듀이로 분한 토미 리 존스와 새롭게 등장한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캐릭터 헤더 리(CIA 사이버팀장)를 압도한다. 

▲ '제이슨 본' 스틸컷 ⓒUPI코리아

맷 데이먼, 뱅상 카셀의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연이 돋보여

이번에 공개된 '제이슨 본'은 '본 슈프리머시'(2004)의 주무대 베를린 시내를 아테네로 확장 발전시켰다. 

스토리를 보면 그리스 금융위기와 수도 아테네의 대규모 집회, 美정보부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의 국가 기밀 폭로를 소재로 유럽과 미국의 일그러진 민낯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또한 극 초반 아테네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군중과 진압 경찰 간의 무력 충돌, 이를 비집고 달려가는 제이슨 본과 비밀요원들의 추격·격투씬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그 잔상이 계속 떠오른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

아쉬운 점도 일부 있다.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의 액션신이 훌륭한 건 누가 봐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카리스마틱한 제이슨 본(맷 데이먼)에 비해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열연한 CIA요원 헤더 리는 역대 '본 시리즈'의 무게감을 담아내지 못했다. 

가령, 본 시리즈 전작들에서 냉철함을 보여준 조엔 알렌(파멜라 랜디 CIA팀장)과 정보부 비밀조직 트레드스톤의 연락책 니키 파슨스로 분한 줄리아 스타일스가 보여준 신선함과 긴장의 끈을 놓치 않는 열연은 이번 작품에서 기대하기 어렵다.

대신 주연 맷 데이먼과 새롭게 등장한 비밀조직 킬러 벵상 카셀의 물불 가리지 않는 열연이 눈에 띈다.

'본 얼티메이텀'(2007)이후 9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고 개봉하는 '제이슨 본'은 미국과 유럽 등 총 5개국 6개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시민과 경찰간의 격렬한 충돌, 카체이싱, 현란한 격투씬, 총격 장면 등에서 사이다 같은 통쾌한 액션을 선보인다. 개봉일은 27일, 러닝타임은 123분이다. 

▲ '제이슨 본' 메인 포스터ⓒ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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