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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세홍 "'쟤 왜 나왔어' 소리 듣지 않는 배우가 될 터”
2012년 03월 14일 (수) 13: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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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나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사진-전세홍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전세홍 그녀의 이름 앞에는 늘 섹시한 이미지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 그러나 단순히 외적인 것으로만 판단하며 단정 짓기에 그녀는 늘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배역을 소화했음에도 그녀는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며 연기에 대해 갈망하고 있다. 작년 한해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 출연하며 종회무진 활약한 전세홍. 올해는 또 다른 그녀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Q 케이블 E채널 드라마 ‘여제’ 촬영을 끝내고 휴식중이라고 알고 있다. 무엇을 하며 지냈나

휴식의미 그대로 집에서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독서를 하거나 음악 감상을 하면서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가졌다. 그러나 시간이 있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주변에서 “잠수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Q ‘여제’에서 생애 첫 악역을 소화했다. 촬영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여제’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기에 센 느낌을 표현하려 노력했었다. 그러나 악녀라 하면 장신영과의 대립신이 많이 나와야 할 텐데, 러브라인이 강화되는 바람에 의도하지 않게 악녀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많이 보여주지 못 했다.

어려움 보다는 악녀연기로 호평을 얻어 욕이라도 시원하게 들었으면 좋았을 터지만 기회가 없었고, 엔딩도 여운을 남겨놓은 듯 끝나 아쉬움이 많이 남을 뿐이다.

그러나 ‘여제’ 최고의 1분에 장신영과의 대립 장면이 선정 되었고, 어떠한 기사에서 케이블에서 연기대상이 개최된다면 여자배우에 전세홍이 오를 것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았다.

Q ‘여제’부터 ‘욕망의 불꽃’, ‘실종’, ‘짐승’까지 힘든 작품들에 줄곧 출연했는데 작품을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는가

처음에는 소속사에서 작품을 제시한다. 이후 내가 작품을 본 뒤 마음에 들면 선택하는 것뿐이다. 영화 ‘실종’이후 처음 들어온 작품이 ‘롤러코스터’였고,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선택했다. 당시 주변에서는 “스트레스 받을 것이다”,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장르이기에 힘들 것이다”는 우려와 걱정이 많았지만 오히려 촬영장에 가보니 놀 수 있는 분위기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어 좋았다.

더불어 보는 시청자들도 나의 연기를 보고 좋아해줬고, 이후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 캐스팅돼 합류하게 되며 연기활동을 이어 나갔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짐승’의 경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상대배우 정석원과의 러브라인이 위주였으나, 이 또한 의도하지 않게 작품이 흘러갔다. 이에 작품에 대한 어려움과 힘듦보다는 나의 모습을 제대로 다 보여주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Q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 앞으로 더욱 보여주고 싶은 연기가 많을 터. 전세홍이 보여주고 싶은 연기는 무엇이며 어떠한 배역을 연기해 보고 싶은가

꼭 집어서 어느 한 배역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지않다. 국한되기 보다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내고 싶은 것이 바람이다.

굳이 한 가지를 고르자면 그동안 연기해보지 않았던 장르인 발랄하고 웃음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를 연기해 보고 싶다. 아직 나에게 맞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본 모습이 아닌 만들어내는 배역이 전부였기에 다양하고 더 많은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사진-전세홍 ⓒ스타데일리뉴스

Q 여배우로서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여배우라 하면 모름지기 몸매관리는 누구나 할 것이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아니며, 건강하고 기본적으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관리는 하고 있다.

Q 혹 배역이 액션신을 요구하거나 극심한 다이어트를 필요로 한다면

배우로서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 목표의식과 동기부여가 된다면 성취감이 있으니 당연한 것 아닌가

Q 배우로서 롤 모델이 있는가

배우로서 롤 모델이기 보다는 존경하는 선배는 김혜자 선배님이다. 김혜자 선배님은 소녀감성과 본인이 여배우라는 꼿꼿함이 아직도 그대로 살아있어 그 모습을 닮고 싶다.

Q 연기에 조언을 준 사람들이 있다면

지금까지 한 작품들의 대부분이 또래보다는 선배들과 함께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성근 선배, 백윤식 선배 등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줬고 감사하다.

   
사진-전세홍 ⓒ스타데일리뉴스 

Q 어느 순간 '전세홍=섹시한 이미지'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닌다.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나 스스로 섹시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히 나의 모습을 보고 섹시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의상을 통해 섹시하다고 말하는 것이 화가 날 뿐이다.

여배우에게 있어 섹시함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에게 섹시함이 있어야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초반에 초점이 너무 섹시에 맞춰줘 힘들었다. 나를 봐라봐 줌에 있어 이미지가 한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롤러코스터’를 출연하게 된 이유 중 하나며 지금은 신경 쓰이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관객들이 이제는 섹시한 배우가 아닌 전세홍의 어떠한 모습을 봐라봐 주길 바라는가

연기 잘하는 배우로 봐줬으면 좋겠다. 작품을 봤을 때 “제 왜 나왔어”의 반응 보다는 좋게 봐주는 배우이고 싶다.

평소 성격이 남과 주변을 많이 신경쓰는 스타일이다. 이에 사소한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성격이 배우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변했고, 주변사람들을 신경쓰는 성격 탓에 시청자들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Q 끝으로 올해 계획은 무엇이며 앞으로 배우 전세홍이 그리는 꿈은

차기작으로 작품이 확정된 것은 없으나, 드라마가 계획 중에 있으며 아직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현재 배우로서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연기로 보여주지 못 한 것이 많기에 연기에 대한 목마름과 갈등이 많다. 앞으로 작품의 배역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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