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붉은 고기를 자주 먹으면 사망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HSPH) 연구팀은 심혈관 질병이나 암 등으로 인한 사망이 붉은 고기 섭취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입증했고, 이에 붉은 고기를 자주 먹을수록 사망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남성 3만8000명과 여성 8만4000명의 22년간 자료를 분석했으며, 식습관에 관한 설문조사도 4년마다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2만3000여명이 사망했으며, 이들 중 5900여명은 심혈관 질환으로 9400여명은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핫도그나 베이컨 등 고기가 가공 처리된 육류 제품을 매일 섭취할 경우 조기사망 위험이 20%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팀은 붉은 고기 대신 생선, 가금류, 견과류, 콩류 등을 섭취하면 오히려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