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신호철 기자]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는 11일 봉주8회에서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준 씨의 육성이 녹취된 음성을 공개했다.

공개한 음성에 따르면 김 씨는 “기획입국에서 처음에는 박근혜 쪽에서 나한테와 협상하자고 했다. 빨리 오라는 거였다”며 “그런데 검찰이 그것을 다 알고도 관심 없어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당시 접촉한 박근혜 후보 측 인사로 이혜훈 의원을 거론했다.

그러나 ‘나꼼수’는 김 씨의 육성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녹음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나꼼수’는 김 씨와 친분이 깊은 유원일 전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유 전 의원은 “편지에서 분명히 ‘검찰은 한나라당 쪽 입국 개입엔 전혀 관심 없다고 화까지 내면서 민주당 쪽 인사들은 대라고 압박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전에 김 씨의 어머니에게 ‘민주당 쪽 인사가 접촉한 적이 있느냐,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으나 ‘없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