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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7.11 18:54

[HD+] 여자친구, 모두가 예상한 1위.. 어디까지 성장하나요(종합)

▲ 여자친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학교 3부작의 성공적인 활동을 마친 여자친구가 데뷔 1년 6개월 만에 한층 다채로워진 매력으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정신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한 계단 상승했다.

정규앨범 타이틀 ‘LOL’은 ‘Laughing out loud(크게 웃다)'와 ‘Lots of love(사랑을 듬뿍 보내다)'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는 ‘새롭게 시작해 볼래 너 그리고 나 사랑을 동경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은 소녀들의 마음과, 학교 3부작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이 가사에 동시에 담겼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걸그룹 여자친구의 첫 번째 정규앨범 ‘LO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무대를 선보인 여자친구 멤버들은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리더 소원은 “몇 시간 전에 음원이 공개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자리에 서게 돼 많이 떨린다.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으며, “주변에서 곡을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후회 없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엄지는 “정규앨범이라 10곡이나 실렸다. 버겁긴 했지만 열심히 준비를 하고 녹음을 해서 뿌듯하다. 수록곡도 좋다고 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참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신비는 “이번 앨범을 공개한 뒤 여자친구의 색깔이 뚜렷해 졌다는 누리꾼의 댓글을 봤는데 기분이 좋았다. 파워청순이라는 콘셉트가 잘 자리 잡았다고 해 주시더라”며 미소 지었다. 

여자친구가 걸그룹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요소 중 하나는 안무가 파워풀하다는 점. 뜀틀 안무, 달리기 안무 등 귀엽지만 춤을 추는 당사자에겐 강인한 체력을 요하는 안무를 여자친구는 소화해왔다. 이에 여자친구 멤버들은 안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소원은 “특별한 안무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예린은 “동선이 몇 개 바뀌었고, 안무도 추가됐다. 사실 이 안무가 픽스된 지 얼마 안 됐다”고 덧붙였다.

여자친구는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발매하는 앨범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상승 곡선을 이어 왔다. 이들은 이날 "데뷔곡부터 쭉 잘 되기가 힘든데, 여자친구는 걸그룹 계보를 바꾼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나", "여자친구의 가요계 위치는 어느 정도인 것 같은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소원은 "우리가 계보를 바꾸고 있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라며, "위치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지금은 여자친구가 위로 올라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요소가 튀어서 우리가 잘 된 게 아니라, 스태프 분들이 열심히 도와 주시고 우리도 열심히 하는 등 여러 요소가 작용해서 여자친구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원은 "우리끼리 '계속해서 열심히 안 하고 흐트러지면 이런 사랑은 계속 못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며 멤버들끼리 의지를 다지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우리 롤모델이 신화 선배들이다. 그룹의 끝을 정해 좋고 싶지는 않다. 누구의 팀 이탈도 없이 오랫동안 여자친구 활동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 여자친구 ⓒ스타데일리뉴스

‘잘 되는’ 그룹도 잡음 없이 오래 지속되기 위해선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리더 소원은 어떤 스타일로 멤버들을 이끌고 있을까.   

이에 대해 멤버 엄지는 “소원 언니는 데뷔 전부터 맏언니, 리더로서 최고였다. 언니가 이끌어 준 덕분에 우리 팀 단합이 잘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예린은 “소원 언니도 집에서 막내인데 여자친구의 리더 역할을 정말 잘 해줘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는 음악방송 1위 공약을 내걸었다.

소원은 “‘나빌레라’라는 가사가 곡에 있고, 뮤직비디오에 롤러스케이트가 등장한다. 음악방송 1위를 한다면, 우리 멤버들이 나비 날개를 등에 단 채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음악방송에 출근하겠다”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예린은 “앞으로 여러분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여자친구가 되겠다. 수록곡도 다 좋으니 한 번 씩 다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여자친구는 오늘(11일) 0시 ‘LOL’ 전 음원을 공개했으며,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NAVILLERA)’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7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모두가 예상한 1위. 컴백 때마다 기록을 갱신하는 여자친구의 기세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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