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JTBC는 오는 9일(토) 밤 12시 30분에 ‘체조요정’ 손연재가 올림픽 최종 점검 무대로 선택한 ‘2016 FIG 리듬체조 카잔월드컵’을 중계한다.
  
손연재가 리우 올림픽 전 마지막으로 참가할 ‘카잔 월드컵’은 7월 8일(금)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된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컨디션 조절에 심혈을 기울여온 손연재는 앞서 치러진 ‘베를린 월드컵’을 건너뛰고 이번 대회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잔 월드컵’은 FIG 월드컵 시리즈 중에서도 수준 높은 대회로 손꼽힌다. 주요 메달권 후보인 알렉산드라 솔다토바,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등이 출전한다. 손연재는 무리한 시험보다는 부상에 유의하고 최종적인 자가 점검을 할 예정.
  
손연재의 올 시즌 성적은 올림픽 메달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에서 강도 높은 동계 훈련을 소화하며 기초 체력을 키운 결과, 다섯 차례 참가한 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의 손연재는 전 종목에서 고른 점수를 얻어 개인 종합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를 연달아 갱신했다. 지난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72.964점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 출전했던 ‘과달라하라 월드컵’에서는 74.650점으로 본인의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손연재는 이런 상승 분위기 속에서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거뒀던 아쉬운 성적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B그룹에 배정받은 손연재는 솔다토바, 마문과 경쟁하게 된다. 강력한 메달 라이벌로 주목받는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는 쿠드랍체바와 함께 A그룹에 속했다. 
  
‘2016 FIG 리듬체조 카잔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은 오는 9일(토) 밤 12시 30분에 JTBC에서 중계된다. 한편, 이 경기는 JTBC3 FOX Sports 채널을 통해서 동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