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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2.03.08 16:41

김치드라마 '불후의명작', 새 위정자들에 대한 간절한 메시지 담아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종합편성TV 채널A의 새 주말드라마'불후의 명작'이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새로 탄생할 위정자들을 향한 간절한 메시지를 담아 화제다.

8일 일부 공개된 '불후의 명작'1회 대본에 따르면 금희(박선영 분)가 극중 미국 대사 부인의 급체를 김치로 응급 조치를 하는 상황을 연출되는 것이다.

극중 대통령의 별장에서 각국 외교사절들에게 베푼 연회에서 미국 대사 부인이 졸도하게 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그의 의식을 회복시킨건 의사가 아닌 한의학도이자 전통요리 전문가를 꿈꾸는 금희 였다.

비방은 무즙과 생강즙을 섞은 광천수동치미였는데 극중 대통령 주치의는 “부인께선 일시적인 대사 저하로 인한 급성 위장장애가 온 경우이며, 무와 생강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 효소와 동치미의 발효 과정에서 발생된 효소가 시너지를 일으키면 이렇게 증상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대통령은 과거 계향이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준비한 밥상을 회상하면서. “어떻게 잊겠습니까. 국화 밥, 황기오가피오리전골, 숙지황단호박갈비찜, 깻잎김치…. 전부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독을 풀어 줘 마음을 안정시키고 눈과 귀를 밝게 해 주는 음식들이라고, 정갈한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밝은 눈과 귀로 가야 할 길을 잘 보고, 국민들 소리를 잘 듣는 대통령이 되라는 바람을 담은 음식이라고 하셨죠” 라고 말했다.

이는 마치 새 대통령에게 당부하는 국민들의 바램을 대신하는듯하다.

'불후의 명작' 김신혜 작가는 “실제로 광천수동치미는 역사 속 인물을 살린 명약이다. 조선의 임금, 연산군은 사냥한 꿩고기를 먹고 급체해 위급 상황에 처했는데 궁중전의가 올린 동치미를 마시고 생명을 구했다는 일화가 있다”며 “온통 눈과 귀에 들어오는 메시지가 저절로 대본에 녹아 들어간 것 같다.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으니 오해말기 바란다”고 조심스런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치 전문 음식 드라마를 표방한 <불후의 명작>은 당초 14일 첫 방 예정이던 수목 편성을 주말 편성으로 전격 변경하고, 오는 17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30분 시간대에 20부작으로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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