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7일 하와이로 출국한 것의 배경과 관련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이 전날 오전 10시 전용기 편으로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하와이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최근 림프절 암으로 치료를 받은 후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수시로 하와이를 찾았다. 이번 역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을 받아 하와이로 출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하와이 출국이 요양 목적 외에 다른 목적도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하와이에는 이건희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체류하고 있다. 특히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기에, 이인희 고문을 만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분석이다.

또한 이 둘이 만날지 여부와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삼성의 한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정으로 출국했으며 비즈니스가 아닌 요양차 출국했다”며 “일부에서 이인희, 이명희 자매를 만나는지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회장님 개인 일정까지는 파악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