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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6.07.05 15:43

연예인 시구를 통한 재미있는 야구 이야기

▲ 박신혜 시구 ⓒSBS ESPN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7월을 맞이하면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진짜 여름이 온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그리고 이런 장마 소식과 본격적인 여름의 신호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프로야구팬들이다. 정규시즌의 시작은 이미 지났지만, 이맘때쯤에 프로야구는 매년 올스타전 경기를 치른다. 때마침 다가오는 18일에 고척돔스카이 경기장에서 2016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펼치는데, 이번 올스타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로 나뉘어 다시 한 번 다양한 재미와 뜨거운 경기를 선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는 남녀노소 다양하고 폭넓은 층에서 좋아하는 스포츠이다. 축구나 농구, 타 스포츠와는 다르게 야구만의 다양한 매력으로 인해 사람들을 열광하게 한다. 가장 큰 요소는 무엇보다 긴장감과 박진감 나는 경기이다. 큰 움직임은 없지만 공 하나 하나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그 공의 움직임에 따라 흐르는 긴장감은 팬들에게 더욱 큰 짜릿함을 준다. 게다가 야구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는 바로 응원이다. 매력 넘치는 외모를 자랑하는 치어리더와 함께 때에 맞춰 부르는 응원가는 야구를 처음 보는 여성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속한 팀의 팬으로서 동질감을 주면서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준다. 심지어 박기량, 이수진 등과 같은 치어리더 스타가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다.

또 다른 야구의 볼거리는 바로 시구이다.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프로야구는 다양한 시구자들이 나와  화제가 되었는데, 바디라인이 잘 보이는 옷을 입어 섹시함을 더한 클라라의 시구, 태권소년 태미의 공중회전 발차기 시구, 신수지의 리듬체조 시구, 개념시구로 유명한 ‘홍드로’ 홍수아의 시구, 현재 ‘닥터스’에서 열연 중인 박신혜의 왼손 시구 등 여러 스타들의 볼거리가 있는 시구로 화제를 모을 뿐 아니라, 사연 있는 팬들의 시구를 더해 감동까지 전한다.

이렇듯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프로야구는 이외에도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는데, 이런 야구를 더욱 재밌게 보기 위한 방법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프로야구에서 나오는 간단한 수치를 이해하면 야구의 재미가 배로 늘어나게 되는데, 이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단순한 수학적인 지식을 더하면 된다. 예를 들어 타율이라던가, 방어율, 출루율 등과 같은 숫자들을 보게 되면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서 의문을 갖기도 하고, 투수가 던진 공의 속도가 시속 얼마라고 할 때 보통 사람들은 빠르다 느리다 정도로만 구분할 뿐이다. 하지만 이것을 간단한 수학으로 한 단계만 이해하고 간다면 야구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이에 인터넷강의 세븐에듀 수학 스타강사 차길영 대표는 “단순한 수학적 지식을 조금만 알면 야구 전문가처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해설위원들이 타율, 방어율, 출루율 등 어떤 ‘율’이 들어간 단어들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확률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타자가 타율이 3할 1푼 3리라는 타율이 있다고 하면, 이것은 0.313으로 표기가 되고, 이것은 이 타자가 올해 안타나 홈런을 친 횟수를 타석에 들어선 횟수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단순한 확률의 개념으로 타율이 높을수록 이 선수는 안타를 친 횟수가 많은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이번 타석에도 안타를 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차길영 대표는 “속력의 개념도 역시 수학의 좋은 예이다. 시속 150km라는 이야기는 1시간에 150km를 간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을 초속으로 따지면 1초에 약 41.7m를 간다는 것이다. 투수가 던지는 마운드에서 타자가 있는 타석까지의 거리가 약 18.4m인 것을 고려한다면, 투수가 공을 던져서 타자에게까지 가는 시간은 불과 0.4초밖에 되지 않는데, 이것을 알고 야구를 보게 되면 매우 빠른 강속구라는 것과 또 이것을 받아치는 타자들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이외에도 도루를 할 때 포수의 송구 속력과 도루자의 속력, 투수의 방어율 등 수학의 계산을 조금이라도 하게 된다면 더욱 재밌고, 전문가스럽게 야구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야구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알게 된다면, 이제 다가오는 올스타전과 정규시즌, 야구의 꽃 한국시리즈 등에서도 더 다양하게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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