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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가연 "임요한과 결혼 못하는 이유는...프로게이머 현실 때문"
"게임단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터...승부욕때문에 임요환 만나"
2012년 03월 07일 (수) 15: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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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사진-김가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그녀의 이름 앞에는 하나도 아닌 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배우', '단주', '여자친구', '동안미녀' 라는 수식어이며, 수식어에 있어 어느 하나 어울리지 않는 것이 없다. 이 모든 수식어가 어울리는 그녀는 바로 배우 김가연이다.

하나도 하기 힘든 현대사회에서 배우와 게임단주로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를 만나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Q 최근 인수대비를 통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드라마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드라마 인수대비에서 인수대비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할로 본업인 연기를 했다. 연기 외에는 스타그래프트 2 프로게임단 단주로서 1년이 넘게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Q 게임 단주라는 새로운 직업은 어려울 터, 극복하는 방법과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당연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그러나 보람과 매력을 느끼기에 현재까지 해오고 있는 것이다. 노하우가 있기 보다는 게임의 가치를 알기에 포기하지 않고 단주로서 해나가고 있다.

특히나는 한국에서 여배우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임요한의 박서'라고 불리고 있을 만큼 해외에서는 배우 김가연이 아닌 제시카다. 외국에 나가서 느낀 것이지만 임요한의 팬들이 상당하다. 그들은 한국의 프로게이머 소식들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다. 간혹 나의 트위터에 올라온 선수들의 근황과 사진을 보고 호응하며 열광해 준다. 이러한 모습을 볼 때마다 어려움 보다는 임요한의 여자 친구로서 나아가 게임단 단주로서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

Q 단주로서 가져가는 수익은 어떻게 되며 선수들과는 어떻게 나누는가

직접적으로 가져가는 수익은 없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게임단도 개인 사비로 운영하고 있다. 즉 게임단은 나의 자존심이기에 선수들이 잘해서 유명해지는 것이 나의 수익이라 생각한다.

Q 단주를 넘어 실제로도 개인적으로 게임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무슨 일을 하는데 있어 좋아하는 것은 홀릭 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게임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는 의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게임 산업은 국위선양 까지 할 수 있는 첨단산업 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적으로 게임중독 등 부정적인 인식을 먼저 갖기에 발전하기 못한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하지 말라고 무조건 막는다고 해서 게임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근본적으로 근절시킬 수 있는 법제화가 체계적으로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있기에 게임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 사회적인 이슈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되기도 하며, 우울증이나 피가 모자라 급히 수혈하는 경우 정보를 공유해 병을 치료하는 등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렇듯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먼저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과를 먼저 보기 보다는 문제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사진-김가연 ⓒ스타데일리뉴스 

Q '스타그래프트 2'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들의 실력이 해외에 나가서 견주어 보면 실력이 우월하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 후원을 받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후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스포츠화가 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게임을 받아줬으면 한다.

또한 외국의 경우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돈을 지불하면서 보고 그들의 경기를 인정해 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스포츠의 경기에는 승자와 패자가 반드시 존재하는데 패자에게 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Q 김가연 하면 이제는 임요한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만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 달라

2008년 북경 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행사를 여는 것이 있었다. 당시 연예인과 프로그래머들의 만남이 있었고, 연예인 단장으로 있던 개그맨 윤정수가 스케줄이 되지 않아 우연치 않게 대신 참석하게 됐다. 그곳에서 처음 임요한을 만나게 됐고 이후 자연스럽게 함께 게임을 하면서 친해졌다.

특히 임요한과의 대결을 하게 되면 나만 죽이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당시 승부욕이 발동한 나로서는 질 수 없다 생각했고 열심히 게임하며 싸웠다. 그 결과 게임을 하면서 정이 새록새록 생겨났고 자연스럽게 커플이 되 버렸다.

Q 자연스럽게 커플이 됐지만 연하의 남자를 사로잡은 비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미칠듯한 승부욕에 반했다고 생각한다. 여자라고 무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게임에 있어서는 승부를 보기에 아마 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Q 팬들의 관심사는 임요한과의 결혼이다. 결혼은 언제쯤 생각하는가

결혼하게 된다면 임요한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임요한이 결혼할 시간조차 없이 바쁘다. 최소 결혼하고 신혼여행 가려면 1주일이 소요된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는 하루라도 키보드에서 손을 떼면 감각을 잃어버린다고 하니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내 나이를 생각한다면 당장이라도 하고 싶지만 아직 대답이 없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사진-김가연 ⓒ스타데일리뉴스 

Q 나이를 잊게하는 '동안미녀'다, 관리하는 비법이 있나

유전이 가장 큰 이유다. 엄마 자체가 피부에 주름이 없고 아직까지 팽팽하다. 또한 매일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것이 동안의 비결이다. 잘 먹고 늘 게임을 머리를 쓰기에 살이 찌지 않고 동안을 유지하는 것 같다.

또한 남에게 피해를 주기 보다는 나를 위해 투자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한다.

Q 본업은 연기자인데 김가연에게 연기란 무엇인가

나에게 있어 연기란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부분까지 보여주는 것이 연기라 생각한다. 성격상 청순녀 역할보다는 악녀 역할과 독한 역할이 어울리고 하고 싶은 것이 바람이다. 즉 이 말은 척하는 연기보다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연기를 해야 진정한 연기라는 것이다.

성격상 주인공 보다는 남을 돋보이게 하는 조연 역할이 좋다. 즉 작품에 있어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싶은 것이 김가연의 연기다.

Q 끝으로 올해 계획과 함께 앞으로 김가연이 꿈꾸는 목표가 있다면

머릿속에 게임에 대한 생각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올해는 팀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성장할 수 있을지 가장 큰 고민이다. 큰일이 있기보다는 별일 없이 현재와 같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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