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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생활
  • 입력 2012.03.06 16:02

미샤, LG생건 '더페이스샵' 이겼다

3303억원 매출로 업계 1위 기록

[스타데일리뉴스=김미희 기자]미샤가 지난해 매출 330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는 더페이스샵에 1위를 빼앗긴 지 7년의 탈환으로, 라이벌인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을 제쳐 눈길을 끌고 있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는 지난해 매출 330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매출은 전년 대비 27.2%가 증가하는 수치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약 338억원으로 전년 304억원 대비 11.2%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도 약 283억원으로 15% 신장했다.

미샤가 연 매출액에서 업계 1위였던 더페이스샵을 앞선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화장품 브랜드숍 '원조'로 통하는 미샤는 2000년 등장해 브랜드숍 중 최초로 2004년에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자연주의'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더페이스샵의 공세에 매출 300억원의 차이로 2005년 더페이스샵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줬다.

미샤는 이번 매출 성과에 대해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우수한 제품력을 갖추고 이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비크림과 한방화장품을 중심으로 스테디셀러를 육성하고 2011년 출시한 제품 중에서도 '시그너처 바이브레이팅(진동) 마스카라'와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 국민적 히트 상품 대열에 오르며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최근 값비싼 수입 화장품과의 적극적인 제품력 경쟁을 통해 색조 제품뿐만 아니라 기초 제품군에서도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낸 점 역시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샤는 우수한 제품력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적극적으로 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504여 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해외에는 20개국 1020여 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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