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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피플
  • 입력 2016.06.27 09:01

故 김성민 내일(28일) 발인, '파란만장했던 43년 인생'

▲ 故 김성민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故 김성민이 지난 26일, 뇌사 판정 이후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전달한 뒤 파란만장했던 43년 인생을 마무리했다.

고인은 지난 24일 새벽, 부부싸움을 한 뒤 욕실에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지 이틀 만에 치료를 담당했던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으로부터 뇌사판정을 받았다.

뇌사판정 이후 고인의 평소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고 간장과 각막 등 총 5명에게 장기를 기증해 새 생명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게 됐다.

지난 1995년 연극배우로 연기자의 꿈을 시작한 고인은 2002년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그해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왕꽃 선녀님', '돌아온 싱글', '환상의 커플' 등 다양한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낸 고인은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통해 예능에서도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 故 김성민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하지만 2010년 마약 투약으로 그동안 쌓아올렸던 이미지를 무너뜨린 고인은 자숙 이후 2013년 배우자 이한나를 만나 가정을 꾸렸으나, 지난해 3월 또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故 김성민의 빈소는 26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로 장지는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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