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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2.03.02 08:04

양명 정일우, 2회 남은 '해품달' 결말을 위한 ‘핵심 키’

[스타데일리뉴스=조은영 기자]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의 정일우가 극 중 앞으로 몰아칠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며 드라마 시작 이래 최고의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지난 18회 방송 마지막에서 양명(정일우)은 자신을 찾아와 역모를 도모하려는 윤대형(김응수)를 향해 "내가 원하는 것은 종묘제례의 제주 자리와 허연우 그 두 가지 뿐"이라며 반역을 암시하는 의미심장 하면서도 강렬한 한 마디를 남겼다. 
 

 

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역대의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는 종묘의 제향 예절로 종묘제례의 제주는 왕을 가르치는 말이다. 종묘제례의 제주 자리를 원한다는 말은 곧, 양명이 훤(김수현)을 밀어내고 왕위에 오르겠다는 선전포고로 해석 될 수 있는 부분. 

특히 옥좌도 부귀영화, 권력, 명예 어느 것 하나도 관심 없다고 했던 양명이 유교 사회에 있어 예술의 기준이 된 귀중한 의식인 종묘제례를 입에 올린 것은 윤대형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더 컸던 그의 패기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다.
 
종묘제례의 제주 자리와 허연우를 원한다는 양명의 마지막 대사가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은 방송종영 직후 이 역사적 단어의 의미를 확인코자 포털 사이트를 통해 양명의 발언의 진의를 확인하기에 이르렀고, 해당 단어는 검색 순위 상위에 랭크 되며 화두로 떠올랐다.
 
양명의 의미심장한 마지막 대사에 시청자들은 “양명이 드라마의 핵심이었군요!”, “남은 방송에서 드디어 역모?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오늘 양명 마지막 대사 섬뜩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쳤어요. 긴장감 터집니다!!” 등의 소감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이제 단 2회를 남겨 놓고 서서히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해품달’에서는 무엇 보다 양명의 역할이 주요할 것으로 보인다. 훤과 연우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해피 엔딩을 맞이할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모두가 제자리를 못 찾고 새드 엔딩으로 끝을 맺을 것인지 양명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앞으로 본격적으로 몰아칠 피바람 속 ‘태풍의 눈’으로 살얼음 판을 감도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정일우의 모습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은 다음주 목요일 20부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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