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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2.29 15:35

정몽구 회장, 현대건설 사내이사로 선임…“오너 책임경영 강화위해”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현대건설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현대제철 사내이사 선임에 이어, 정몽구 현대․기아 자동차 회장을 현대건설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측은 “오너의 책임경영을 강화함과 동시 건설경기가 불황인 가운데 그룹의 올해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자동차와 제강, 건설 중, 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징적 의미로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이다”고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사내이사 선임은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의 그룹 지배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며, 정의선 부회장의 경영승계 작업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건설,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비, 현대오토에버 등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의 현대제철 사내이사 선임으로 자동차와 부품, 철강 등 주력계열사를 모두 아우르게 됐다.

현대건설 이사회는 정몽구 회장 외에도 신현윤 연세대 법학과 교수, 이승재 삼송세무법인 회장, 서치호 건국대 건축공학과 부교수, 박상옥 법무법인 도연 대표 변호사 등 4명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재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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