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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생활
  • 입력 2012.02.27 20:15

샘표식품, 경영권 분쟁 막 내리나

300억 들여 자사주 120만주 공개매수...마르스 응할까?

 
[스타데일리뉴스=김미희 기자]샘표식품이 총 300억원을 들여 자사주 120만주를 공개매수키로 결점함에 따라 색표식품의 경영권 분쟁이 종료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샘표식품의 자사주 공개매수 결정에 따라 2대 주주인 마르스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공개매수에 응해 보유 주식을 처분할지 주목된다.

2대 주주인 마르스 1호가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면, 지난 2006년 샘표식품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수년간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해 온 샘표식품 대 마르스간의 갈등이 종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르스가 공개매수에 응하면 경영권 분쟁이 종식될 수 있고, 응하지 않더라도 샘표식품은 경영권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개매수 취득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19일이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은 33.02%, 마르스1호 등 특수관계자의 지분은 32.98%다.

한편 지난 2006년 샘표식품의 지분을 사들인 마르스는 경영 참여를 꾸준히 시도해왔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마르스는 2009년 1월과 올해 2월에 사외이사와 검사인 선임을 각각 제안하는 등 경영 참여를 시도했지만 현 경영진의 반대에 부딪혀 부결됐다.

또 지난 3월에는 서울중앙지법에 샘표식품 이사진 7명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기각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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