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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11 11:06

카이스트, 교수까지 자살…패닉 상태

재학생 4명에 이어 교수까지 왜 이런 일이?

▲ 학생에 이어 교수까지 자살하자 카이스트가 패닉상태에 빠졌다.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올해 들어 4명의 재학생이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는 카이스트에서 교수마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학교 측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특히 이번에 스스로 목슴을 끊은 교수는 최우수 교사로 손꼽혔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오후 4시께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에서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박모(5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주방 가스배관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에 오지 않자 가족들이 대전 박씨의 집을 찾아 발견했다.

박씨는 "애들을 잘 부탁한다.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명의 학생이 자살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던 카이스트는 교수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자 11일, 12일 일시 휴강하고 학과별로 교수와 학생 간의 깊은 대화로 자살의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이스트는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교수님까지 자살했다는 소식에 카이스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왜 계속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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