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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2.02.27 09:13

‘국민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단 2회 만에 시청률 30%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김남주, 유준상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파죽지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26일 방송된 KBS 새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2회는 시청률 30%(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의 화끈한 신고식에 이어 승승장구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국민 드라마의 탄생을 강력하게 알리고 있는 셈.

이날 방송에서는 한 지붕살이를 시작한 윤희(김남주)와 집주인 엄청애(윤여정)의 아슬아슬한 신경전이 다뤄졌다. 단팥빵집 2층으로 이사를 결정한 윤희는 부동산 중개업자 정배(김상호)로부터 새 도배를 약속받고, 값이 비싼 실크 도배를 하게 됐다. 집주인인 엄청애와 상의 없이 진행된 도배 때문에 윤희와 청애의 미묘한 신경전이 이뤄진 것.

넓은 오지랖으로 세입자에게 쓸데없는 배려를 하려 드는 청애와 그런 청애의 친절이 부담스럽기만 한 윤희는 묘한 신경전을 주고받으며 앞으로의 순탄치 않은 관계를 예고했다. 아직까지 집주인과 세입자 관계로 연을 맺은 윤희와 청애가 실제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임이 예고되면서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그런가하면 청애는 잃어버린 귀남과 비슷한 조건을 가진 청년의 등장에 마음을 졸이며 시청자들 역시 안타깝게 만들었다. 30여 년 전 잃어버린 아들 귀남을 찾기 위해 청애는 유전자 등록까지 마쳤지만 간절히 찾기만을 바라는 귀남 대신, 번번이 제 3의 인물들만 등장했던 터.

귀남으로 확실시 되는 청년의 등장에 청애는 불안과 기대가 섞인 울음을 터트리며 시청자들도 눈물짓게 만들었다. 특히 동생들인 엄보애(유지인), 엄순애(양희경)와 함께 주부노래교실을 찾았던 청애는 ‘만남’이라는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쏟아내 주변을 숙연케 했다. 배우 윤여정 특유의 관록의 연기가 빛을 발하며 마음의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 순간이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그 애타게 찾는 귀남이 2층에 살고 있는데..” “아 웃다가 울다가 너무 재밌네요” “캐릭터 하나하나 다 개성있고 재밌어요” “다음 주도 어떻게 전개될 지 진짜 기대된다”는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방씨네 첫째 딸인 방일숙(양정아)은 믿었던 남편 남남구(김형범)가 바람피고 있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며 오열을 쏟아냈다. 그 상대가 남편이 일하고 있는 갈빗집 여사장이라는 사실에 더욱 충격을 받은 것. 여기에 미국 입양아 출신 테리강(유준상)은 같은 입양아 출신 형제가 친부모를 찾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자신도 친부모를 찾기로 결심하며 방씨네 가족들과의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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