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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2.02.26 12:00

KBS 새 주말연속극‘넝쿨째 굴러온 당신’ 단숨에 시청률 22.3%!

[스타데일리뉴스=조은영 기자] 김남주, 유준상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5일 첫 방송된 KBS 새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이 시청률 22.3%(AGB닐슨 미디어,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주말 밤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 탄생을 알리며 화끈한 신고식을 마친 셈.

무엇보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김남주, 유준상, 윤여정, 강부자, 장용, 나영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베테랑 연기와 함께 박지은 작가 특유의 맛깔난 대사 퍼레이드가 환상의 앙상블을 펼쳐내며 극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데뷔 18년 만에 KBS 나들이에 나선 김남주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유준상은 깨소금 나는 닭살 커플을 사랑스럽게 표현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김남주와 유준상은 각각 열정적인 커리어우먼 차윤희와 완벽한 남편 테리강을 소화하며 자연스런 부부 연기를 펼쳐냈다.

이날 방송에서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을 꼽아오던 윤희(김남주)는 미국 입양아 출신 외과의사 테리 강(유준상)을 만나 꿈에 그리던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넝쿨 커플’ 윤희와 테리는 갑작스런 전세금 상승에 새로 이사 갈 집을 찾게 되고, 마침 부동산 중개업자 정배(김상호)는 비어있던 자신의 집 아래층을 소개했다. 그곳은 방씨네 큰형님 장수(장용)가 운영하는 단팥빵집이 있는 장소이면서 방씨네 대가족이 살고 있기도 한 빌라.

 
달콤한 신혼의 단꿈을 펼친 윤희, 테리 부부와는 달리 방씨네 가족들은 눈물어린 지난 30여 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애잔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엄청애(윤여정)가 큰 아들 방귀남을 실수로 잃어버리고 난 후 온가족은 안타깝고 불편한 마음으로 지난 세월을 보냈던 것. 아들을 찾겠다는 어머니 엄청애 여사의 눈물어린 기도는 시청자들 역시 눈물짓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귀남을 잃어버린 날 태어난 둘째딸 방이숙(조윤희)은 30여 년간 생일 축하 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비극을 드러내며 방씨네 슬픈 사연을 단적으로 표현해냈다. 어린 시절 미아가 돼 미국으로 입양됐던 테리가 방장수의 잃어버린 귀남과 동일인물이라는 강력한 복선을 드러내며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더욱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그런가하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화려한 연기경력을 자랑하는 국보급 배우들의 존재감 있는 캐릭터 열전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성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 방정배를 연기한 김상호는 깨알 같은 코믹 대사로 큰 웃음을 전해주는가 하면, ‘갱년기 시스터즈’ 엄청애의 두 동생 엄보애, 엄순애 역을 맡은 유지인, 양희경 역시 못 말리는 세 자매로 변신,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첫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보면서 웃다 울다 너무 좋았습니다!” “다들 진짜 연기 잘하네” “노처녀 공감 가는 얘기들로 꽉꽉” “단팥빵집 2층으로 이사 오게 되면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김남주, 유준상 진짜 부부처럼 너무 잘 어울려요” “테리와 윤희 너무 사랑스러운 커플인 듯” “내일도 기대되네요” 등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첫 방송부터 강력한 대박 드라마 행진에 나선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26일 오후 7시 55분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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